크레스티드 게코 알록이 탈피 완료 ^^

드디어 "크레스티드 게코 알록이가 탈피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분양받을 때에 탈피를 하는 중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동안 탈피를 하지 못하였는데요, 이번 주에 어느샌가 탈피를 하였네요. 

탈피란 대부분의 파충류에게서 볼 수 있으며, 몸 전체에 낡은 외피를 벗어내는 행위입니다.

이는 껕껍질(외피)가 자라지 않아 속살이 어느 정도 자라면 외피를 벗는 것입니다.

 

알록이의 탈피한 후 잔여물입니다. 

탈피를 한 후 먹기도 한다는데 저희 알록이는 먹지는 않았네요.

탈피 껍질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탈피 껍질로 인해 적에게 위치가 발각되는 것을 막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피를 하기 전과 탈피한 후입니다.

(좌) 확실히 다리 부분에 너덜너덜한 외피 부분이 보입니다.

(우) 지금은 말끔히 탈피를 하였네요.  

탈피는 어린 개체의 경우 2주에 한 번씩 탈피를 하고 큰 개체는 1달에 한 번 정도 탈피를 합니다. 

그리고 탈피 과정에서 탈피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꼬리 끝이나 발가락이 잘려나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주고 탈피를 잘할 수 있도록 나뭇가지 등 피부를 마찰시켜 벗겨낼 수 있는 것 들을 넣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우리 알록이 더 이뻐졌네요.

앞으로 얼마나 탈피를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잘해서 크게 무럭무럭 자라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