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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크레스티드 게코의 화려하고 다양한 외형은 단순한 개체 차이를 넘어, 유전적 특성과 발현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모프(Morph)’는 유전법칙이 명확한 변이를, ‘형질(Trait)’은 개체마다 발현 정도가 다른 외형적 특성을 말합니다. 브리딩을 고민한다면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유전의 시작입니다.
외형의 분류: 모프 vs 형질
크레스티드 게코의 다양한 모습은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뉩니다:
분류 | 정의 | 예시 |
모프 (Morph) | 명확한 유전법칙에 따라 우성/열성/치명성 유전 등으로 구분되는 특성 | 릴리화이트, 아잔틱, 카푸치노 등 |
형질 (Trait) | 외형으로 구분되며 여러 유전자가 복합 작용하거나 발현 범위가 다양한 특성 | 플레임, 할리퀸, 트라이컬러, 핀스트라이프 등 |
참고로, 대부분의 크레스티드 게코는 하나 이상의 모프와 여러 개의 형질을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예: 릴리화이트 + 트라이컬러 + 핀스트라이프
유전과 색 발현의 원리
크레스티드 게코의 외형은 피부 내 다양한 색소 세포, 즉 **크로마토포어(Chromatophore)**의 작용으로 형성됩니다.
- 멜라노포어 (Melanophore): 검정·갈색
- 잔토포어 (Xanthophore): 노란색
- 에리스로포어 (Erythrophore): 빨간색
- 이리디오포어 (Iridophore): 반사광/메탈릭톤
이들 세포의 분포, 밀도, 발현 강도에 따라 형질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일부 유전 변이는 이들 세포의 활성 자체를 억제하거나 증폭시킵니다.
다인자 유전과 라인 브리딩
크레스티드 게코의 유전은 대부분 다인자 유전(Polygenic Inheritance) 구조를 따릅니다.
즉, 단일 유전자로 결정되지 않고 여러 유전자들의 상호작용으로 표현형이 나타납니다.
예시:
- 할리퀸의 옆구리 패턴은 하나의 유전자가 아니라 여러 형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현됨
- 달마시안의 점 개수와 크기도 유전 + 환경 요인에 의해 다르게 나타남
이런 특징을 강화하기 위해 브리더들은 라인 브리딩(Line Breeding) 기법을 사용합니다.
즉, 같은 유전적 특징을 가진 개체들을 여러 세대에 걸쳐 선별 교배하여 형질의 발현도를 끌어올리는 방법입니다.
브리딩을 고민한다면?
단순히 “예쁜 모프를 교배하자”는 접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책임감 있는 브리딩을 위해선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 모프 간 유전적 특성 이해: 예를 들어, 릴리화이트 x 릴리화이트 = 일부 치명 유전자 가능성 (절대 권장 안 함)
- 형질 발현의 다양성 고려: 할리퀸이나 트라이컬러는 발현 편차가 커 결과 예측이 어려움
- 라인 정보와 계보 기록: 어떤 조합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 과거 이력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
크레스티드 게코의 모프와 형질의 개념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브리딩에 접근한다면 누구나 건강하고 멋진 크레 베이비를 해칭 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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